https://gradschoolstory.net/terry/englishpaperwriting/

첫 해외 학회 논문을 석사 과정이 끝나갈 무렵,

Introduction의 첫 문장을 시작하는 데도 몇날 며칠이 필요했다.

문장 하나하나를 그럴듯하게 쓰기 위해 수많은 논문들을 '단지 영어 때문에' 찾아보며 문장들을 따와야 했고

(내가 하려고 했었던 방식 ㄷㄷ)

논문 쓰는 속도는 매우 느릴 수 밖에 없었다.

더 끔찍했던 점은, 교수님께서 내용을 다 바꾸라고 하시면 피땀흘려 모은 금쪽같은 문장들을 모두 버려야만 했다는 점

(내용은 한글로 검토받으면 안돼?)

아직도 논문을 쓰는 것이 어렵다. 매력적인 Absract과 Introduction을 쓰는 것은 지상 최대의 과제이고

어설픈 영어는 내가 봐도 '이건 아니다' 싶다. 그럼에도 이 또한 필요로 할 것이라 믿는다

(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다른 논문 잘 쓰는 법을 찾아보는 게 좋을 듯 함.그래도 최소한 내가 하려고 했던 방식은 아니니까...)

일단 써라

한글로라도, 뭐라도 그려져있어야 전체적인 구성이 보이고 부족한 부분이 보인다.

초안이 있어야 지도교수님이든 동료들과 이야기 가능

개조식(bullet form)으로 들어가야 할 내용들을 하나씩 적어보기

사이사이에 어떤 형태의 그림과 표가 들어가면 좋을지도 대충 넣어보기

1. 서론

Introduction

90%의 논문은 Abstract와 Introduction을 읽는 단계에서 그 다음을 읽을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가 판단됨

(심사때도 마찬가지) 논문을 쓰는데 40~50%의 노력을 투자할 가치가 있다.